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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유 R&B 300억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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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1000억 청신호


발효유 R&B 300억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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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야쿠르트의 발효유 제품 'R&B(알엔비)'가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300억원을 달성하며 '대박' 제품으로 등극했다.

특히 출시 이후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당초 세웠던 목표를 초과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3월 선보인 'R&B'는 현재 일 30만 개 이상이 판매되며 당초 세웠던 목표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매액으로는 출시 3개월 만에 300억원을 돌파하며 연간 목표액인 10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기존 발효유 제품이 숙변 해결 중심의 기능성에 초점을 맞췄던 것에 반해 'R&B'는 대장 건강의 기능성을 차별화를 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라는 점이 인기 비결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B'는 42년간 유산균을 연구해 온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5년간 5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 50여명의 유산균 전문가들의 대장 연구로 탄생한 기술집약형 제품이다.


제품 2종 가운데 'R&B 밸런스'는 기존의 발효유 제품들의 패러다임을 뛰어 넘는 민감한 대장을 겨냥한 발효유로 특허 받은 RBB 유산균을 함유한 제품이다.


특히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의 김주성 교수팀이 성인을 대상으로 8주간 임상실험을 한 결과, 배변 시 불편감과 전체적인 증상이 57% 정도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B 리듬'은 기존 발효유 제품들의 한계였던 프로바이오틱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의 함유 수를 한 병에 140억 마리 함유한 제품이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현대인의 10~15% 정도가 민감성 대장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특히 R&B는 건강과 편의를 추구하는 시장 트렌드에 잘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위 건강 발효유 '헬리코박터프로젝트 윌'과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헛개나무프로젝트 쿠퍼스'에 이어, 대장 건강 발효유 'R&B' 등 핵심제품 3종으로 위ㆍ장ㆍ간 중심의 차별적 고객 관리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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