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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최종예선 조편성 최상-최악의 시나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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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최종예선 조편성 최상-최악의 시나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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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마지막 최종 관문만 남았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일정이다. 최악의 경우 중동세와의 피 말리는 혈투를 벌어야 할 수도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요르단과의 2012 런던올림픽 2차 예선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9일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던 대표팀은 2차전 합계 1승 1무로 최종예선에 올랐다.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본선에는 개최국 영국을 포함해 16개국이 출전한다. 이 가운데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출전권은 3.5장. 12개 팀이 3개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 리그로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각 조 1위 팀이 올림픽에 직행한다.

조 2위에게도 마지막 기회는 주어지지만 그야말로 '실낱' 수준이다. 각 조 2위 중 성적이 가장 좋은 한 팀을 제외한 나머지 두 팀이 먼저 대결한다. 승리한 팀은 나머지 2위 최상위 팀과 다시 한 번 맞대결을 벌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종 승자는 아프리카 플레이오프 진출팀까지 꺾어야 비로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결국 무조건 조 1위에 오르는 것이 최상의 결과다.


2차 예선을 통해 살아남은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카타르·이라크·바레인·호주·시리아·아랍에미리트·우즈베키스탄·사우디 아라비아·오만·말레이시아·일본 등 12개국. 조 편성은 오는 7월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실시되는 조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 최상: 바레인-우즈벡-말레이시아, 최악: 이라크-사우디-UAE?


이번 조 추첨에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및 본선 성적을 바탕으로 시드를 배정한다.


지난 대회 아시아 최종예선 역시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가 본선에 올랐다. 본선 진출팀은 한국, 일본, 호주였다.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했던 중국은 오만에 밀려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따라서 이들 3개국이 1번 시드를 받게 됐다.


지난 대회 최종예선에서 각 조 2위로 고배를 마셨던 팀은 이라크, 바레인, 카타르다. 세 팀 모두 1위와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했다. 가장 성적이 좋았던 조 3위는 사우디 아라비아. 일본(11점), 카타르(10점)와 함께 '죽음의 조'를 형성해 승점 9점에 머물렀다.


2차 예선 성적도 네 팀 모두 비슷해 결국 사우디가 지난 대회 최종예선에서 부진했던 시리아, 우즈벡과 함께 3번 시드를 받게 됐다. 지난 대회 최종예선에도 오르지 못했던 말레이시아, 오만, 아랍에미리트는 최하위 시드에 배정됐다.


한국으로선 호주와 일본은 만나지 않지만 중동과의 맞대결은 피할 수 없게 된 셈. 그렇다면 홍명보호 최상의 시나리오는 어떻게 될까. 키워드는 중동세다.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예선 일정상 장거리 원정의 부담이 뒤따른다.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3번 시드의 사우디가 문제다. 최근 하락세에 있다고 해도 여전히 기피대상 1호다.


이라크는 2차 예선에서 '강호' 이란을 누르고 올라왔다. 확실히 부담스러운 상대다.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16강에 올랐던 카타르도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팀. 상대적으로 바레인과 만나는 것이 수월해 보인다.


3번 시드에선 사우디 아라비아 대신 우즈베키스탄 혹은 시리아를, 4번 시드에선 말레이시아와 한 조가 되는 것이 유리하다. 우즈벡과 시리아 모두 '복병'이라 칭할 만하지만 사우디와 비교하긴 어렵다. 중앙아시아인 우즈벡은 원정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말레이시아는 객관적 전력이나 이동 거리 면에서 가장 덜 까다로운 팀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2번 시드 이라크, 3번 시드 사우디 아라비아, 4번 시드 아랍에미리트와 만나는 것. 아랍에미리트는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홍명보호에게 0-1 패배를 안겼던 악연이 있다. 2차 예선에서도 북한을 꺾고 올라올 만큼 강하다. 무엇보다 세 팀 모두 중동이어서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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