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외교통상부는 최근 정부 일각에서 "천안함과 6자회담 별개"라며 6자회담 3단계 접근법에 '전략적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데 대해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변화가 궁극적인 관건"이라고 밝혔다.
조병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세종로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그것을 출발점으로 새로운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다만 "북미대화나 남북대화, 6자회담 모두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관계의 진전과 대화를 통한 핵문제 해결에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이런 기본입장에 대해선 현재까지 특별한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함과 연평도 문제는 우리 국민의 인명과 재산에 대해 명백한 손실을 가져온 도발"이라며 "이무런 이야기 없이 그냥 넘어가는 것은 국민 감정상 수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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