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윤상규 네오위즈G 대표, 게임 과몰입 해소에 팔 걷어붙여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윤상규 네오위즈G 대표, 게임 과몰입 해소에 팔 걷어붙여
AD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가 게임 포털 '피망'을 통해 건전한 게임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심야 시간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셧다운제' 시행에 앞서 게임 업체가 자체적으로 게임 과몰입 해소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셧다운제' 국회 통과 이후에도 여전히 실효성 논란과 위헌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에서 내놓은 대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3일 사회공헌 확대, 건전 게임문화 조성, 개발사와의 동반 성장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새로운 성장기조 '그린피망'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 '셧다운제' 도입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게임 과몰입 해소 방안이 눈길을 끌었다.


윤상규 대표는 "새로운 성장 기조인 그린피망은 청소년들이 건전한 게임 문화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선 게임포털 피망에서 건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윤 대표는 '피망게임 건전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그린피망 자문위원회' 설립부터 시작된다. 그는 "학계, 법조계, NGO 등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그린피망 자문위원회를 발족해 피망의 게임 환경에 대한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평가와 자문을 받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피망 게임의 건전화에 기여한 사용자에 대한 포상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몰입 이용자 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 실제적인 대책도 공개됐다. 윤 대표는 "피망 사용자의 게임 이용 시간과 빈도 등을 분석해 과몰입이라고 판단되면 단계별로 이용제한, 전문가 상담치료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청소년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는 게임 이용시간 알림 서비스도 성인 이용자까지 확대된다. 사행심을 유발할 수 있는 게임 내 이벤트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마련됐다. 윤 대표는 "경품 금액 최고한도는 3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된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정한 경품고시 기준은 500만원이다.


윤 대표는 게임 과몰입 해소뿐만 아니라 게임 내 부정행위 단속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그는 "부정행위 모니터링 전담 조직인 그린센터를 150여명 수준으로 확충하고, 예산도 매년 1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망의 '그린센터'는 현재 100여명의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그린센터'와 별도로 부정 이용 의심자를 전담 모니터링하는 '그린패트롤'도 신설된다. 윤 대표는 "불법 환전 신고 정부 포상제도, 사행성 게임 이용자들에 대한 사법수사 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앞으로 대표이사가 직접 의장으로 참여하는 '그린피망 상설위원회'를 통해 주요 활동들의 방향 설정과 진행사항 전반을 총괄할 방침이다. 그는 "국내 게임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데 이제 외형적인 성장에 발맞춘 질적 성장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그린피망을 통해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들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