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3일 LG생명과학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기술개발비용 증가로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952억원, 영업이익은 80.1%감소한 23억원으로 예상했다.
조윤정 연구원은 "진단시약, 조형제, 피부성형 등 비급여 신제품 군에서 고성장세를 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합성 의약품 군 영업환경 악화로 매출이 정체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환차익, 연구자금, 잡이익 등으로 70억원 규모의 기타 영업이익이 일회성으로 반영됐고 서방형 인성장 호르몬, 당뇨병치료제 등 대표 연구과제들의 임상실험 진행에 따라 연구개발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2012년부터는 내수부문의 실적회복과 기술개발비용 증가세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LG생명과학의 투자포인트로는 글로벌신약의 성공적인 론칭 가능성을 꼽았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신약 인성장 호르몬이 2012년에는 미국내 허가를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내 마케팅 파트너와의 판매계약 체결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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