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이 22일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이번 국회 회기를 8월31일까지 70일 연장하는 방안을 가결했다.
참의원이 이를 부결하더라도 일본 헌법에서 중의원 의결을 우선하기 때문에 국회 회기 연장안은 사실상 확정됐다.
앞서 여야당 간사장 회담에서 민주당의 오카다 카츠야 간사장은 국회 회기를 70일 연장해 적자국채 발생을 위한 특례공채법안과 2011회계연도 2차 보정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재생에너지 법안을 조속히 심의 및 채결할 것을 제안했다.
국회 회기 연장안에 대해 주요 야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본회의 전 정식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으나, 중의원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주도로 법안이 중의원을 통과했다.
그러나 간 나오토 총리의 퇴임 시기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어 특별공채법과 2차 보정예산안 등 법안 처리에 난항이 예상된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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