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닥 지수가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가운데가 움푹 패인 그릇 모양의 장세를 연출했다. 460.11로 46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후 장 초반 고가를 461선까지 올렸다가 점차 오름폭을 줄인 것. 오전 11시27분께에는 하락전환한 후 저가를 455선까지 내리기도 했다. 지수는 장 후반 재차 상승반전에 성공해 460선을 눈앞에 둔 채 마감했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4포인트(0.51%) 오른 459.57을 기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닷새째 '팔자'세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비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이날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40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억원, 1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주요업종들 역시 대부분이 올랐지만 특히 소프트웨어(2.01%), 섬유의류(2.12%)가 강하게 올랐다. 반도체(1.54%), 비금속(1.41%), 기계장비(1.40%)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오락문화(-1.41%)를 비롯해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화학, 의료정밀기기, 건설, 유통, 금융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셀트리온(0.49%)을 비롯해 대부분이 올랐다. CJ E&M(0.56%), 다음(0.71%), 서울반도체(4.61%), CJ오쇼핑(0.04%), OCI머티리얼즈(0.16%), SK브로드밴드(0.24%), 동서(1.08%), 성우하이텍(1.26%)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총 10위 내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만이 0.79% 내렸다.
이날은 에스에프에이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453억원 규모의 아몰레드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3.54% 상승했다. AP시스템(5.95%), 에스엔유(5.45%), 주성엔지니어링(1.89%) 등 아몰레드 장비주들의 동반 상승세도 돋보였다. 세운메디칼은 서울시의회가 노인복지 조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5.62%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04종목이 상승세를,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2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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