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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IT 스크린=IPS(광시야각패널)"..B2C 브랜딩 첫 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0초

내달 애플 앱스토어에 일반 소비자 대상 광고 개시...IPS의 패권 위해 소비자인식 제고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디스플레이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광시야각 패널(IPS, In Plain Switching)의 독자 브랜드 마케팅에 첫발을 내디뎠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 등 기업들로부터 최적 패널로 인정받고 있는 IPS를 일반 소비자에게도 모든 IT기기의 최상의 패널로 각인시킬 방침이다.


21일 LG디스플레이는 다음달부터 애플 광고 플랫폼인 '아이애드(i-ad)에 IPS의 우수성을 알리는 광고를 시작한다.

이는 LG디스플레이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첫 광고로 계약대상 국가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다.


이들 국가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게 되면 LG디스플레이의 IPS 광고를 60초간 보게 된다. 광고는 플래시 형식의 동영상으로 제작됐고 IPS의 장점을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어느 각도에서도 잘 보이도록 만들어 주는 패널 기술의 일종인 IPS에 대해 스타브 잡스 애플 CEO는 신제품 발표장에서 "미래형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더 나은 화면을 제공한다"고 수차례 강조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IPS 브랜드 마케팅에 나선 것은 향후 휴대전화 뿐 아니라 모니터시장에서의 패권을 장악하는 데 소비자들의 IPS에 대한 인식제고가 절실하다는 데 기인한다.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27인치 LCD 시장에서 IPS 패널 출하량은 51만7400대를 기록, 1년 전 같은 기간(44만3500대)보다 16.6% 늘어났다.


이는 대형 모니터 시장에서 좌우 시야각이 중요한 구매 포인트로 부상했기 때문이지만 정작 소수 전문가층을 제외하고는 IPS가 자신의 모니터나 휴대전화에 적용된 지 모르는 소비자들이 상당수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인텔처럼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을 계획은 없다"면서도 "일반 소비자들이 IPS의 탑재여부를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광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텔 반도체가 PC의 핵심 부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듯 향후 스마트폰과 PC 등 패널분야에서는 IPS가 그 위치를 점령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광시야각 패널 시장에서 IPS가 대표적 경쟁 제품인 VA(Vertical Alignment) 패널을 곧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PS 패널은 내년에 1억6440만대가 출하돼, 1억5257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VA 방식을 처음으로 앞지를 전망이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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