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대형 슈퍼마켓 사업자인 썬 아트 리테일 그룹(Sun Art Retail Group Ltd.)이 다음달 15일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
썬 아트는 지난 16일 홍콩증권거래소로부터 기업공개(IPO) 허가 승인을 받고 오는 28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 일정을 시작한다. 최종 공모가는 다음달 7일 결정된다.
썬 아트는 IPO를 통해 1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HSBC와 UBS, 씨티그룹이 상장 주관사로 나선다.
썬 아트는 프랑스 유통업체 오샹그룹(Auchan Group)과 대만 유통업체 RT-MART(大潤發)를 주주로 두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0억위안(1억5450만달러)의 순익을 거뒀으며 매출액은 562억위안으로 집계됐다.
WSJ은 글로벌 주식시장 투자심리 위축으로 홍콩 IPO 시장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기업들의 출사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소 6개 기업이 수 주 안에 약 77억달러 규모 IPO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스포츠 브랜드 호사(Hosa) 인터내셔널은 20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청약 일정을 시작했다. 공모가 밴드는 주당 2.88~4.10홍콩달러(약 0.37~0.63달러)로 설정했다. 호사는 홍콩 IPO를 통해 2억42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BOA-메릴린치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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