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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매킬로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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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매킬로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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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콩그레셔널골프장(파71)에서 끝난 US오픈 우승 직후 "더 바랄 게 없다"며 우승컵을 끌어안았다.

공교롭게도 '파더스데이(아버지의 날)'에 우승한 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부친 게리 매킬로이와 포옹하면서 "이번 우승을 아버지에게 바치겠어요"라고 말해 남다른 효심까지 나타냈다.


매킬로이는 "우승을 실감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한 뒤 "두 달 전 마스터스에서 역전패를 당했는데 곧바로 다음 메이저에서 우승을 차지해 더욱 기쁘다"면서 그동안의 마음고생도 내비쳤다. 매킬로이는 이어 "마스터스 이후 (나 자신에게) 솔직해 지려고 애썼고, 그 때와는 다른 방법으로 플레이하는 게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앞으로도 마스터스의 아픔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올해 두 개의 메이저대회가 남아있는데 3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브리티시오픈(7월14~17일)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매킬로이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상에 대해서는 "지난 15년 동안 최고의 선수였다"고 아쉬워하면서도 "빨리 부상에서 회복돼 메이저대회에서 겨뤄보고 싶다"는 패기를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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