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하락전환, 2030선을 밑돌고 있다.
외국인이 화학, 전기전자(IT) 업종을 중심으로 '팔자'세를 키우면서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기관은 건설, 철강 등을 중심으로 '사자'세를 확대하면서 업종별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20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56포인트(0.22%) 내린 2027.37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5억원, 108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88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623억원 순매도, 비차익 1265억원 순매수로 총 641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외국인은 현재 전기전자(669억원), 화학(490억원)을 중심으로 강한 '팔자'세를 나타내며 해당 업종의 업종지수를 각각 1.62%, 1.30%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건설업(549억원), 철강금속(553억원) 등을 중점적으로 사들이며 건설업(2.04%)과 철강금속(1.52%)의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종이목재, 은행이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 등도 1% 내외로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업종별로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2.81%)가 낙폭을 재차 확대, 80만원선을 밑돌고 있고 LG화학(-3.45%), SK이노베이션(-3.40%), S-Oil(-3.00%) 등 정유·화학 대표주들고 동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도 4.22% 하락세다.
반면 현대차(2.22%), 현대모비스(1.34%), 기아차(0.14%), 삼성생명(1.10%), 하이닉스(2.23%) 등은 오름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7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16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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