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204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39포인트(0.31%) 상승한 2038.3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034.35로 상승 출발한 후 2041선까지 오름폭을 키웠다가 이내 하락 반전했다. 이후 재차 상승세로 돌아서 고가를 2043선까지 올린 후 2040선을 전후로 공방을 펼치고 있다.
기관이 장 초반에 비해 '사자'폭을 키웠다. 현재 기관은 투신(471억원), 증권(164억원), 기금(155억원) 등을 중심으로 82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 역시 110억원어치 사들이며 손을 보태고 있다. 개인은 222억원 가량을 파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의 방향이 엇갈리며 총 82억원 가량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681억원어치의 순매도세가, 비차익으로는 763억원의 순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으나 지난주 다우와 S&P500 지수는 7주 만에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 재무장관회담을 통해 그리스 지원안이 타협점을 찾아나갈 것으로 보이는 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안전자산 선호현상 완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건설업(3.21%)의 강세가 눈에 띈다. 기관(339억원)을 중심으로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운송장비 역시 외국인(315억원)과 기관(142억원)이 동반 매수하면서 1.61% 오름세다. 은행(1.54%), 기계(1.21%)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IT) 업종이 1% 가까이 내리고 있으며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2.08%)를 비롯해 포스코(-0.59%), 현대중공업(-1.26%), LG화학(-1.67%), SK이노베이션(-2.27%), KB금융(-0.62%), 한국전력(-0.36%)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3.33%), 현대모비스(3.21%), 기아차(1.16%) 등 자동차주들의 동반 강세가 주목되며 전거래일 급락했던 하이닉스 역시 2.84%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0.21%), 삼성생명(0.55%) 등도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38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2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사흘 만에 상승세다. 전거래일보다 3.05포인트(0.66%) 오른 462.38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20원 내려 108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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