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 산수동 일부와 서구 광천동 일부가 북구로 편입된다. 또한 북구 풍향동·두암동·중흥동·우산동 일부와 남구 방림동 일부는 동구로 바뀐다.
20일 행정안전부는 광주광역시의 동구 등 4개 자치구 간 경계조정 신청에 대해 경계변경에 관한 대통령령 제정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구 산수동 일부와 서구 광천동 일부(무등경기장 주변)가 북구로 조정된다. 북구 풍향동·두암동·중흥동·우산동 일부와 남구 방림동 일부는 동구로 바뀐다. 또한 북구 동림·운암동 일부가 서구로, 서구 풍암동 일부(송원학원)가 남구로 각각 편입된다.
이는 ‘대로’를 기준으로 분리돼 발생하는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소, 방역 등 행정서비스를 일치하고 자치구 간 분리된 학원부지와 무등 경기장의 관리를 일원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앞서 광주광역시는 지난 1월 도시균형발전을 위해 시 전체를 대상으로 총 9개 지역의 경계조정안을 마련해 최종 6개 지역을 선정했다. 행안부 역시 현장실사와 주민의견 청취를 마치고 자치단체와 지방의회 의견청취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류순현 행안부 자치제도기획관은 “주민생활 편익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의회 의견청취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며 “이로써 타당성이 인정돼 향후 관련절차 등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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