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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글로벌톱 도약 위한 변화중..'매수'<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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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대우증권은 20일 현대건설에 대해 효율적인 원가관리와 합리적인 조직관리 시스템이 정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 13만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흥익 애널리스트는 "최근 현대건설은 영업실적 및 수주 가이던스를 소폭 하향 조정하고 있지만 이는 과도기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현대건설의 펀더멘탈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과정에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대건설은 사업 수행 능력이 탁월한 강점이 있지만 엔지니어링 역량과 관리능력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장기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 실행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이었는데 핵심 관리 본부장들을 현대차그룹에서 영입하면서 약점이 차츰 보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현대건설은 채권단 관리아래 있으면서 보수적인 경영 전략을 유지했고 엔지니어들이 현장소장부터 본사 핵심부서까지 포진된 상황이 지속되면서 관리 역량은 사업 수행 능력에 비해서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그 결과 신규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성은 어느 정도 달성했으나 분기별로 마진율에 대한 변동성이 커져 불안한 성장을 지속할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과거처럼 '명장'들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글로벌 톱 건설사로 도약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제는 합리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금의 변화는 현대건설 고유의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훼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시킨 성공 유전자가 현대건설로 전이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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