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교보증권은 대한통운이 올해 말 3년만에 다시 순현금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금호아시아나 그룹으로부터 매입해 보유 중이던 3개 자회사(금호터미널, 아시아나공항개발, 아스공항)를 아시아나항공에 재매각 하는 내용으로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윤진 연구원은 이에 대해 "취득원가대비 14.4% 높은 가격으로 판다는 점, 매각대금 3615억원 현금 유입으로 2008년 이후 3년만에 순현금 기업으로 회복 가능하다는 점, 비핵심 자산에 묶여있던 자본발행 잉여현금이 회수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본입찰이 가시화되면서 주가는 변동성이 높아지겠지만,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인수합병(M&A) 가격보다는 인수기업에 주목하여 중장기시너지를 고려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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