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계 최초로 QR(Quick Response) 코드가 새겨진 동전이 발행된다.
18일 '뉴스 반 네덜란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덜란드 왕립 조폐국은 설립 100주년 기념으로 QR코드가 새겨진 5유로짜리 은화와 10유로짜리 금화를 발행한다.
이 기념 주화들의 앞면에는 베아트릭스 현 여왕의 얼굴이 새겨져 있고 뒷면엔 QR코드가 새겨져 있다.
QR코드의 QR은 '즉각 반응(Quick Reponse)' 한다는 뜻으로 한쪽 방향으로 숫자로 된 정보만 표시할 수 있는 기존 바코드와 달리 사각 속의 격자무늬들로 이뤄져 있으며 문자 데이터도 저장할 수 있다.
따라서 바코드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받아 스캔하면 즉석에서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최근엔 다양한 분야의 첨단 마케팅 도구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폐의 경우, 위조를 막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동원한 국가는 많지만 동전에 이 같은 첨단 기술을 사용한 것은 처음이다. 따라서 세계의 동전수집가들 뿐 아니라 IT업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폐국은 22일부터 QR코드를 스캔하면 '깜짝쇼'가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자체 웹사이트( http://www.knm.nl )에 공개한 동전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재무부( www.q5g.nl )에 연결되도록 해놓았다.
한편 오는 22일부터 시판 예정인 은화의 판매가는 은화의 경우 39.95유로, 금화는 359. 95유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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