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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미약했지만 의미있는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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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번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는 큰 이벤트를 맞이하게 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정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2차 양적완화(QE)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FOMC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유럽에서는 그리스 위기 해법이 도출을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주초에는 유럽 재무장관 회의와 주말 유럽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시장의 방향성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아직 조정은 충분치 않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낮아진 기대감, 지난주 중요한 지지대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 다우와 S&P500 지수는 7주만에 상승했다. 상승폭은 각각 0.44%, 0.04%로 크지 않았다. 나스닥 지수는 1.03% 하락해 5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주간뉴욕전망] 미약했지만 의미있는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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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500, 200일선을 지키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고점 대비 7% 수준에서 반등에 성공했지만 나스닥은 고점 대비 낙폭을 9%로 확대했다. 월가에서는 통상 고점 대비 10% 하락을 조정장 진입으로 판단한다.


감코 그로스 펀드의 하워드 워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이 많이 하락한 것 같지만 한편으로 조정이 끝났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지난주 S&P500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지키며 반등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데이비드 조이 수석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우려하며 지켜봤던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반등했다"며 "현 시점에서는 주가가 좀더 오를 수 있는 증거일 수 있다"고 말했다.


◆ QE2.5가 예상되는 FOMC


무엇보다 이번주 최대 변수는 FOMC다. 버냉키 의장의 입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커 애비뉴 애셋 매니지먼트의 킹 립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것은 QE3가 아니라 QE2.5"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이 2차 QE는 종료하되 모기지 투자로 얻은 수익금을 재투자할 것이라는 기존의 정책 입장을 재확인시켜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립은 예상대로 된다면 투자자들은 관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2일 오후 12시30분에 기준금리와 성명서 등 FOMC 결과가 공개된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은 오후 2시15분부터 기자회견을 갖는다. 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버냉키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하느냐가 시장의 주된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월가는 그리스 위기와 관련해서는 결국 유럽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주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그리스 위기에 대한 대책이 빨리 마련돼야 한다는데 입장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내각이 의회의 신임을 받을 수 있느냐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 기대감 낮은 GDP·주택지표


이번주에는 주택 지표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공개된다.


1분기 GDP 증가율(24일)은 기존의 1.8%가 유지되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립은 "투자자들은 GDP에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며 "그래서 예상 이상일 수 있으며 시장은 적당한 랠리를 펼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5월 기존주택매매(21일)와 5월 신규주택매매(23일)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해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주택금융감독청은 4월 주택가격지수를 24일 공개할 예정이다.


그 외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23일)와 5월 내구재 주문(24일) 등이 공개된다.


월그린(21일) 페덱스(22일) 오라클, 마이크론(23일)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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