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가구 집수리 지원, 가구당 최고 180만원 하도 내 지붕, 벽, 전기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가구 당 최고 180만원 한도 내에서 지붕 벽 전기 단열 누수, 난방 안전대, 도배 장판 등을 수리해주는 주거현물 집수리사업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자가가구 등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의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
도배, 장판 등 미관형 사업보다는 화재, 붕괴 등 안전과 노인 및 장애인 편의를 도모하는 집수리에 우선 순위를 두며 서울형집수리, 에너지 재단 집수리, 주택 개보수 등 유사 사업 수혜자는 중복 수혜를 제한한다.
집수리 범위는 건축허가가 필요한 대수선을 제외한 생활상이 불편해소 와 미관 개선을 위한 수선을 포함, ▲건축(지붕 벽 천장 바닥 기둥 담장 등) 미장 타일 방수 도색 도배 문 창문 ▲ 설비(난방 급수 배수 전기 전화 가스 위생(변기, 욕조), 환기 소화 쓰레기 ▲장식물(샤시, 커튼 등) 장애인 및 노인 편의시설 등이다.
구조위험, 누수, 난방, 배수 등 실제 주거에 장애가 있는 부분에 대하여 사업의 우선순위를 두고 주택의 안전성을 기준으로 긴급성 판단해 수리한다.
특히 이 집수리사업은 '양천지역자활센터 주거환경집수리사업단'에 위탁 시행함으로써 저소득층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여 자활능력을 배양하는 기회를 제고한다.
지역자활센터는 기술, 학력, 나이, 자금부족 등으로 일반 시장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근로빈곤층에게 ‘자활근로’라는 일자리를 마련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
양천지역자활센터의 주거환경집수리사업단은 국가자격증 소지자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사업단으로 아파트, 단독주택, 사회복지시설 등을 시공하고 기업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저소득 가구 무료 집수리를 지원하는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저소득 가구 무료 집수리는 동주민센터에서 다음달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집수리대상자는 8월중 생활보장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되며 올 연말까지 집수리 공사를 모두 마무리 하게 된다.
양천구는 이번 주거현물 집수리 사업으로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이 한층 개선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양천구 사회복지과 자활고용지원팀 (☎ 2620-3374)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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