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경영계는 정부의 대체공휴일제 도입은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거듭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희범)은 19일 “이미 우리나라의 공휴일수가 선진국에 비해 적지 않은 현실에서 대체공휴일제 도입은 관광 산업 활성화 등 내수 진작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하면서 기업의 부담만 가중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다음달부터 20인 미만 영세기업에 주40시간제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대체공휴일제가 동시에 추진될 경우 중소·영세기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정부는 우리 경제가 처한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토대로 보다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17~18일 양일에 걸쳐 개최된 ‘민생점검 및 공직윤리 확립을 위한 장차관 국정토론회’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해 대체공휴일제 도입을 핵심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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