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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미국 2분기 GDP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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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골드만삭스가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3%에서 2%로 하향 조정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의 향후 몇달 간 제조업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필라델피아와 뉴욕의 6월 제조업 지수가 악화됐고 고용 상황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미국의 국내 상황과 그리스 재정위기가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16일 발표된 미국 6월 필라델피아 연준 기업지수는 -7.7을 기록하며 예상밖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골드만삭스는 하반기 경기가 지금보다는 좋아지겠지만 실업률이 현재 9.1%에서 1.25%포인트 더 올라가고 인플레율은 현재 3.6%보다 1%포인트 내려가야 3차 양적 완화(QE)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이달 말 2차 양적완화 조치를 종료한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22일 벤 버냉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장이 통화 긴축과 완화 여부를 전망할 수 있는 작은 암시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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