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외교통상부는 16일 후쿠시마 원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일본 동북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조병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세종로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로 지정된 일본 동북 지역인 이와테현 및 미야기현의 내륙지역과 이바라키현 전역에 대해 여행경보 1단계(여향유의)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일본 동북부 지역은 연안 지역을 제외하고 평상시 상태로 회복됐고,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영향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일본의 이바라키현과 미야기현 및 이와테현 내륙지역에는 여행유의(1단계),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센타이시 포함) 및 이와테현 연안지역은 여전히 여행자제(2단계) 지역으로 분류된다.
또 후쿠시마 원전 반경 30㎞ 이내 지역과 이이타테무라와 카와마타마치, 타무라시. 미나미소마시 등 후쿠시마 일부 지역에는 아직도 여행제한(3단계) 조치가 내려져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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