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콘차트가 한국 남자 아이돌로 채워졌다. 16일 오리콘 싱글 차트 데일리 부문에는 한국 남자 아이돌 그룹이 10위 권 안에 3팀이나 이름을 올렸다. 초신성은 ‘クリウンナレ -キミに?いたくて-’으로 28264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2위를 기록했다. 비스트는 ‘BAD GIRL’로 21449장의 판매고로 3위, 대국남아는 ‘Love Bingo!’로 7위에 올랐다.
7만여장을 판매한 KinKi Kids의 절대적인 강세 아래 초신성, 비스트 등의 싱글 판매량은 KinKi Kids와 다소 차이가 나기는 하나 Kinki Kids가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이라는걸 감안하면 오리콘차트의 10위권 안에 한국 남자 아이돌 그룹이 3팀이나 이름을 올린 것은 이채롭다. 특히 대국남아, 초신성 등 국내 활동보다 일본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 남자 아이돌 그룹의 활약이 눈에 띄는 한편 14일 오리콘 싱글 차트 데일리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한 슈퍼주니어처럼 아직까지는 크게 일본 활동에 주력하지 않는 아이돌 그룹 또한 일본에 데뷔 싱글을 내자마자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음은 일본이 한국 남자 아이돌 그룹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그룹들을 고루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또한 오는 7월 20일에는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새 싱글 발표를 예고하고 있어 일본 내의 한국 아이돌 그룹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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