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16일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 추진과 관련, "여야 모두 6월 국회에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의견을 모은 대학 등록금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공약이행 방침이 회담결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방동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회담 의제는 산적한 민생현안이라고 하는데, 단 한 가지 현안을 논의하더라도 선명하고 단호하게 국민의 의사를 반영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자감세 철회와 국가고등교육재정 확충, 사학재단들의 대학재정에 대한 법적책임 확대와 불합리한 적립금에 대한 규제면 (반값 등록금이) 가능하다"며 "해법을 찾는다는 명분으로 공약사실조차 부인하고 이행을 요구하는 학생들과 시민들을 경찰력으로 억누르는 대통령의 잘못을 감싸주는 결과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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