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16일 제약업종 최선호주로 R&D 파이프라인이 탄탄한 동아제약과 녹십자, 강한 영업력의 종근당을 추천했다. 특히 올해 다수의 제네릭 출시로 하반기 실적모멘텀이 기대되는 종근당(매수, 3만5000원)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김태희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과 4월 특허만료된 가스모틴(위장관운동촉진제)과 아타칸(고혈압치료제) 제네릭 경쟁에서도 5월 시장점유율 각각 26%, 67%로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밖에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아프로벨과 디오반의 특허만료가 6월과 11월에 예정돼 있어 제네릭 수혜는 하반기에 이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UBIST에 따르면 5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동기 9.7% 증가한 76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과 3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며, 영업일수를 고려한 일별 원외처방 조제액도 4.3%의 양호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약효군별로는 동맥경화용제와 혈압강하제가 각각 19.5%, 11.3%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고, 성분별로는 아토르바스타틴(상품명 리피토)과 엔터카비어(상품명 바라크루드)가각각 30.0%, 57.1%증가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제약사별 성장률은 종근당이 전년동기 대비 15.1% 증가로 이번 달 역시 가장 우수했으며, 대웅제약과 동아제약도 각각12.6%, 7.8%로 양호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은 각각 -4.7%, -0.4%로 부진한 실적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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