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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성적표서 코스피 수익률 크게 앞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 상반기 코스피가 사상 최고점을 찍으면서 펀드매니저들이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투자협회 및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들어 펀드매니저들이 운용하는 일반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전체 23주 중 16주에서 코스피 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특히 지난 2월 28일부터 4월25일까지 9주의 기간 동안 연속해서 코스피 수익률을 눌렀다. 23주간 누적수익률도 코스피지수는 0.21% 하락한 반면 일반주식형펀드는 2.53% 수익을 올렸다.


반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들의 평균 수익률은 총 23주 중 코스피를 초과한 주는 11회로 하회기간 12주에 비해 저조했다. 누적수익률은 코스피200과 K200인덱스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K200인덱스가 -0.37%, 코스피200지수는 -0.79%였다.

결국 펀드매니저들이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일반주식형펀드가 지수를 기계적으로 따라가는 인덱스펀드보다 수익률이 높았고, 이는 매니저들의 종목 선택이 좋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김종철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팀 과장은 "올해 들어 펀드 환매가 줄어 운용이 안정화 되는 등 환경이 개선됐고 지수가 빠질때 마다 저가 매수자금이 들어오면서 펀드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올해 증시의 특징은 업종별로 수익률이 차별화됐다는 점인데 인덱스펀드보다 일반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높은 것은 펀드매니저들의 종목 선택이 좋았다는 의미"라며 "이같은 장세가 지속될 경우 펀드매니저들이 선택한 종목의 수익률이 더 차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건국 제로인 연구원은 "주도주 패턴이 과거와 바뀌면서 이에 대한 집중투자효과를 추구하는 펀드들이 출현하고 인기를 끌었던 것이 강세장에서 더욱 효과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돼 있는 전체 운용사의 총 펀드매니저수는 604명으로 지난해 말 600명에 비해 4명 증가했다. 평균 펀드운용 경력은 5년 7개월이며 공모펀드 기준 총 펀드수는 3781개로 펀드매니저 1인당 운용하는 펀드수는 6개로 집계됐다. 순자산 총액은 189조7702억원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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