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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생각보다는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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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예상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았다'가 G2의 경제지표를 확인한 글로벌 증시의 반응이었다. 이미 2002년 이래 최장 기간인 6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는 약간의 과매도 기대감이 더해지며 뉴욕증시가 모처럼 큰폭의 반등장세를 시현했다.


중국은 물가에 대한 부담이 여전했지만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호조를 띄었고 미국의 소비 침체는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이 다시 지급준비율을 인상했지만 시장은 무시했다.

시장관계자들은 하락이 거듭됐던만큼 반등은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반등의 연속성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지 못 했다. 어쨌든 소매판매가 11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낸 점은 경기 둔화를 보여주는 악재가 분명하다는 것.


밀러 타박의 피터 부크바르 투자전략가는 "괜찮은 경제지표와 과매도된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단기 반등이 타당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문제는 반등 이후 어떻게 될 것인가다"라고 강조했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킴 루퍼트 채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6주간 주식시장이 부진했고 많은 돈이 채권시장으로 흘러들어갔다"며 "오늘은 어느정도 되돌리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주가 강세 속에 10년물 국채 금리는 3% 위로 올라섰다.


루퍼트는 금일 경제지표가 더블 딥에 대한 공포를 누그러뜨리는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지만 한편으로 부채한도와 그리스 재정위기가 여전히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이렉트 액세스 파트너스의 마이클 세아 파트너도 "하루의 시장 흐름이 추세를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리스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앨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매판매 지표는 형편없었지만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고 베스트 바이의 실적은 2분기 기업 이익이 매우 좋을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였다"고 말했다.


그는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기업 순이익이 약 20% 가량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성적이지 않긴 하지만 투자자들은 기업 이익 증가율이 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진실은 그 가운데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기업 이익이 분명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주식시장 매수세가 너무 약해 투자자들의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으로 판단된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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