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12일 SBS 'TV 동물농장'에서 소개된 학대받은 황구 '찐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14일 안구적출수술과 턱골절접합시술을 받아 회복 중에 있는 '찐자'의 최근 모습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찐자'는 구조된 후에도 외상 후유증이 심해 누워있는 채로 대소변을 보고 또 그대로 깔고 눕는 등 안타까운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찐자'는 조만간에 동물자유연대로 온다"며 "그동안 돌봐주신 병원에 감사하다. 이젠 우리가 잘 돌보겠다. 얼굴은 이렇게까지 갸름하진 않은데 '찐자'가 예쁘게 봐달라고 얼짱 각도로 포즈 잡았다. '찐자'는 아파서 자는 시간이 많아 물 먹을 때만 사진을 찍는다. 가능한 물 먹는 거 방해 안하고 밖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찐자'는 학대범에게 맞아 오른쪽 눈알이 돌출됐고 아래턱과 눈 밑의 얼굴뼈가 으스러지는 등 참담한 몰골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황구 '찐자'의 학대사건을 맡아 수사를 진행 중인 하남 경찰서는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하는 등 공개 수배에 나섰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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