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강세..코스피 2070 후반 공방

기관 '사자' 확대..화학·운송장비·금융 2%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오름폭을 유지하며 2075선을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14일 오후 1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57포인트(1.30%) 오른 2075.31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사자'폭을 확대해 308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1149억원)과 기타계(1669억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도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120억원 가량의 순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차익 1473억원, 비차익 647억원 순매수.

화학과 운송장비가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모처럼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화학을 1001억원, 운송장비를 1002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화학과 운송장비는 업종지수만 2.82%, 2.84% 오르고 있다.

은행과 증권도 각각 2.45%, 2.76% 오르며 선전하고 있고 전기전자(1.48%), 건설업(1.76%), 기계(1.33%), 운수창고(1.24%) 등도 1% 이상 상승 중이다.

비금속광물(-1.59%), 의료정밀(-1.22%), 전기가스업(-1.34%)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현대차(3.75%), 현대모비스(3.34%), 기아차(2.97%) 등 자동차주들의 동반 강세가 눈에 띄고 삼성전자(1.88%)를 비롯해 포스코(0.46%), 현대중공업(1.98%), LG화학(1.42%), 신한지주(0.70%), SK이노베이션(2.05%), S-Oil(2.44%), 하이닉스(1.52%) 등이 오르고 있다.

KB금융과 한국전력은 각각 0.38%, 1.64% 하락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83종목이 상승세를, 30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