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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이버부대 다음 목표는 이메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7초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의 사이버부대 공격이 첨단화되고 있고 있다"


배득식 국군기무사령관은 14일 서울 신길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국방정보보호 콘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북한의 사이버부대는 특정 목표를 장기간 관리하다가 정밀타격 방식으로 사이버 테러를 자행하는 등 점점 대규모화, 지능화, 첨단화되는 공격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배 사령관은 "북한은 비대칭전력의 핵심인 사이버부대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북한은 지난 2009년 이후 두 차례의 디도스(DDos) 공격을 하고 농협 전산망을 해킹하고 앞으로도 국가 기반시설과 주요 직위자 이메일을 집중공격해 사회혼란을 조성하는 등 국가적으로 심대한 피해를 일으키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의 김철호 부장은 '내부자 사이버위협 탐지기술'이란 주제의 발표문을 통해 "최근 5년간 군 침해사고 82건중 내부자의 불법접속 시도가 65%, 사용자 부주의 26%, 시스템 결함 9% 등"이라면서 "그러나 현재 사이버대응은 외부공격 탐지 및 대응에 집중되어 내부자 공격에 대한 대응책은 부족하다"고 밝혔다.


더존시큐리티의 이찬우 사장은 '산업기술 유출대응 방안'이란 주제 발표문에서 "지난 2004년 이후 202건, 651명의 산업스파이를 적발해 339조원의 피해를 예방했다"면서 "국가별로는 중국 80건, 미국 19건, 일본 15건, 대만 11건, 독일 6건 등"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달 3일 기무학교에서 개최된 국방해킹방어대회에서 최우수성적을 거둔 해군 이지스팀 김승현 중위에게 최우수상이 수여됐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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