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가 이집트 카이로에 이어 모잠비크 마푸토시와 교류협력을 체결, 아프리카 대륙과의 교류를 본격화했다.
오세훈 시장은 13일 오전 서울시청 간부회의실에서 다비드 시망고(David Simango) 모잠비크 마푸토시장과 만나 경제·문화·관광·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서울-마푸토 우호도시협정'을 체결했다.
마푸토시는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자원부국인 모잠비크의 수도로 면적은 총 300㎢이며 124만여명이 살고 있다. 천연가스와 석탄, 알루미늄 등의 자원이 풍부하다.
이번 우호도시협정은 ▲정보화·도시개발·교통·환경 등의 교류확대 ▲교역 및 투자증대를 위한 기업 간 교류지원 ▲관광분야 협력증진 및 관광마케팅 공동추진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민간분야 교류 활동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양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해외마케팅과 도시 홍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와 마푸토시가 상호 관심분야에서 성공적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해 나간다면 양 도시 간 발전을 위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푸토시장을 비롯한 5명의 모잠비크 마푸토시 대표단은 이날 협약식이 끝난 후 중랑물재생센터를 방문했다. 14일에는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를 들려 고도정수처리시스템과 하수처리시스템 등을 살펴본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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