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투데이 정재훈 기자]
세르비아, 가나전에서 승리를 거둔 태극전사들이 빠져나간 파주NFC에는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태극낭자들이 훈련 중이었다.
오는 18일 일본 에히메에서 열리는 한일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된 것.
U-17 여자 월드컵 우승, U-20 여자 월드컵 4강 등 찬란했던 작년의 영광들을 뒤로 한 채
다시 한 번 날아오르기 위해 출발선에 선 그녀들.
9월에 치러지는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 예선의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한일 평가전은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태극낭자들의 새로운 출발선.
이에 대비해 그녀들은 9일 중앙대 부속중 동생들과의 연습게임을 가지며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최근 여자축구는 크게 발전했다.
꾸준히 경기를 치를 수 있는 WK리그가 생겼고
걸출한 스타도 배출했다.
아직 가야할 길 또한 멀다.
"여자가 축구를?"이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도 많고
부족한 인프라는 그녀들의 발목을 잡는다.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기에 그녀들은 달린다.
도착점이 정해져 있지 않기에 그녀들은 계속 달린다.
우리의 시선이 그녀들을 향하지 않는 순간에도 그녀들은 여전히 달리고 있다.
가장 작지만 가장 중요한, 그리고 필요한 것은 꾸준한 관심.
지켜보자. 그리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자. 그녀들의 아름다운 도전에.
정재훈 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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