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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사업 호조.. '매수'<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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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우증권은 10일 백화점 사업 호조가 기대된다면서 분할 이후 신세계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8만6000원을 제시했다.


김민아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경제지표와 소비 행태를 바탕으로 신세계의 성장 전략을 감안했을 때 백화점 사업이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1년 1분기 동일점포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0%로 고소득층의 안정적인 소비, 중산층의 트레이딩업, 가치소비로 하반기에도 10%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신세계는 기존 점포의 매장면적 확장과 신규 점포의 출점을 통해 외형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신세계는 백화점 업태뿐만 아니라 새로운 업태로 확장하여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소비자의 편의성 추구를 반영해 온라인 사업인 신세계몰을 강화하고, 패션전문점, 프리미엄 식품관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에 대한 단기적인 투자 모멘텀은 유효하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신사업의 성공 여부가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소비경기의 견조한 성장과 자산가치의 상승과 같은 유리한 환경이 백화점 업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하지만 백화점은 업태의 특성상 환경의 변화와 빨리 바뀌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신속하게 변형하기가 어려운 업태이며 신세계는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은 고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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