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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모빌, 멕시코만서 초대형 유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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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세계 최대 정유업체 엑손모빌이 멕시코만에서 3개의 초대형 유전을 발견했다고 뉴욕타임스(NYT)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엑슨모빌은 이번에 발견한 유전은 뉴올리언스 남서부 250마일 지점으로 바다깊이는 약 7000피트로 추정했다.

엑슨모빌은 이들 유전에서 약 7억배럴에 달하는 석유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0년간 멕시코만에서 발견된 유전 가운데 최대 규모다.


엑슨모빌은 아직 개발이 진행중으로 총 원유 생산 규모를 정확히 알아내기 위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존 화이트 트리블더블어드바이저스의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규모의 유전 발견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어마어마한 규모"라고 평가했다.


우드맥킨지의 모하매드 라흐만 애널리스트 역시 "새로 발견된 유전에서 하루 20~30만배럴의 원유 생산이 가능하다"며 엑슨모빌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마콘도 유정 폭발사고 이후 지지부진했던 미국의 석유 생산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지난해 4월 20일 BP의 시추시설 '디프 워터 호라이즌' 폭발로 11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고 5개월간 490만 배럴의 원유가 유출되는 최악의 환경 사고가 발생하면서 미국 당국은 심해 원유시추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멕시코만은 미국의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의 각각 25%와 15% 책임지고 있다.


한편 엑손모빌은 지난주 대형 천연가스업체 필립스리소스와 TWP를 16억9000만달러에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앨런 제퍼 대변인은 "이번 합병으로 XTO에너지와 필립스 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손모빌은 지난해 미국 최대 천연가스 생산업체 XTO에너지를 총 310억달러에 인수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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