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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집중호우 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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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10~11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여름 장마철로 접어들겠다. 올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106~397mm)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가 빈발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9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빨리 북쪽으로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이 일찍 형성됐다“며 "이번 장맛비는 10일 제주도에서 시작돼 늦은 오후나 밤에는 남해안 지방까지 확대되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기후예측과 신진호 연구관은 “우리나라 여름철 강우일수는 줄고 강수량은 증가하여 한 번 비가 올 때 억수같이 내리는 집중호우가 잦아졌다”며 “올 여름철에도 물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저지대나 상습 침수구역에서는 장마철 전에 미리 모래주머니 등을 준비해 두고 하수구의 배수상태 등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비상시를 대비해 응급약품이나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을 비축해 두는 것도 좋다. 특히 장마철에는 높은 습도와 기온으로 각종 질병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도 특히 유의해야 한다. 세균성 식중독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예방하려면 식품의 냉장보관을 잘 하여 상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상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식중독지수 예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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