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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학 기부 대규모 세제 혜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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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이 사립대학의 등록금 인하 유도를 위해 대학에 기부하는 기업과 개인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사립대의 반값 등록금 정책을 견인하기 위해 재정 지원을 원하는 사립대에 대해 운영의 투명성을 보장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대학에 기부를 하는 사람이나 기업에 대규모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값 등록금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5조원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하고 고등교육법 등 5개 법안 처리, 2012년 국ㆍ공립대 반값 등록금 실현, 사립대 반값 등록금 유도 등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박 의장은 기여입학제 도입에 대해선 "기회균등 차원에서 반대"라며 "한나라당이 반값 등록금 문제를 기여입학제로 물타기하려는 시도에 대해 경고를 보낸다"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앞서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대학 총장 간 간담회에서 "재정지원을 현재보다 강화하고 기업의 기여금을 늘릴 수 있도록 세제지원 혜택도 검토하겠다"며 "그러나 대학도 국민이나 사회가 공감하는 혁신과 자구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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