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최근 영국의 한 강태공이 태국에서 휴가 중 작은 옥수수 토막으로 118kg짜리 ‘괴물 메콩메기’를 낚아 화제.
8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해군 장교 출신인 데이비드 켄트(54)다.
태국 남부 크라비 강가에서 하루 종일 허탕 친 켄트가 낚시 도구를 챙겨 호텔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손끝에 묵직한 맛이 느껴졌다.
한 시간의 씨름 끝에 물고기를 강가로 끌어올려보니 몸길이 2.1m, 무게 118kg인 거대한 ‘메콩메기’였다.
세계 신기록을 세운 셈이다. 낚싯줄에 걸려 올라온 메콩메기의 이전 세계 기록은 무게 86kg짜리였다.
녀석은 매우 굶주린 듯했다. 작은 옥수수 조각에 현혹돼 낚싯바늘을 덥석 물었기 때문이다.
켄트는 다른 두 사람의 도움으로 메콩메기의 몸길이와 무게를 겨우 잴 수 있었다.
웨스트웨일스 텐비에 사는 그는 “펨브룩셔 해안에서 낚은 2kg 정도의 배스가 내 최고 기록이었다”며 기뻐했다.
켄트는 괴물 메콩메기의 몸길이·무게를 잰 뒤 강으로 돌려보냈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