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이 부채 감축을 위해 더 야심찬 중기 재정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지적했다. IMF는 또 일본은행(BOJ)에 경기부양을 위해 자산매입 규모를 늘릴 것을 요청했다.
IMF는 8일 일본 도쿄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일본이 재정적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가부채 감축을 위한 더 야심찬 중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BOJ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확장함으로써 디플레이션 위험을 줄이고 경기 회복을 부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에 이르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서는 현 5%인 소비세율(부가가치세율)을 인상하는 등 세금제도 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다”고 언급하며 올해 일본 경제가 0.7% 마이너스 성장한 뒤 내년에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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