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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주 M&A설' 영향은 단기적<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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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8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쿼드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현대 그룹 내 주요사들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수급과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시장은 일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나 이는 시장 펀더멘탈 상의 변화로 보기 어렵다"는 진단을 내놨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쿼드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현재 상당량의 매물 소화가 진행 중"이라며 "펀더멘탈 모형상 여전히 2100선의 신뢰도는 높고 그 이하는 매수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변동성을 감안할 때 쿼드러플위칭데이 부근에서는 잠시 관망하는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주도주 하락도 만기 이후 진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심 팀장은 "현대그룹주가 이날 지수하락의 빌미가 됐지만 한국 시장의 펀더멘탈과 벨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단기 변수에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언급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버냉키 의장은 통화금융컨퍼런스에 참석해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느리다"며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팀장은 "물론 수긍되는 부분이지만 통화정책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발언은 향후 글로벌 유동성 위축 우려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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