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남겨진 역사 잃어버린 건축물= 지진은 현대의 기념물과 도시를 파괴했다. 책의 5장, '신의 행동으로 잃어버리다'에서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불현듯 지난 3월 일본에서 일어난 대지진이 떠올랐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은 얼마나 많은 건물과 도시를 잃어버려야 했나. 일본 지진과 관련된 이야기는 담겨있지 않지만 그동안 우리가 전쟁, 자연 재해, 정치가들의 교묘한 술책 때문에 잃어버린 건축물들의 역사가 빼곡히 들어있다. 400쪽이 넘지만 시원시원한 사진들과 흥미로운 건축물 이야기들이 잘 어우러져 읽기에 부담이 없다. 멘토르. 조너선 글랜시 지음. 백자은 옮김. 2만5000원.
◆넷 마피아= 저자가 LA타임스에서 기자 생활을 할 당시 만났던 '그'의 이야기. 그는 사이버 범죄 조직의 거대한 면모를 캐내려 범죄자들과 직접 접촉하고, 러시아나 미국 마피아까지 파고들기를 서슴지 않았던 바렛 리온이다. FBI를 도와 잠복수사를 벌이기도 했던 바렛과 사이버 범죄 사건의 배후를 쫓아 러시아 해킹 집단을 파헤친 영국 수사관 앤디 크로커의 수사일지가 낱낱이 공개된다. 책 곳곳에서 인터넷 지하경제를 만드는 '넷 마피아'들이 모습을 서서히 드러낸다. 에이콘. 조셉 멘 지음. 차백만 옮김. 1만5800원.
◆괴짜 야구 경제학= 스티븐 레빗의 '괴짜 경제학'을 기억하는가. 케네소 주립대학교 경제학과 부교수이자 야구 경제학 전문가인 J.C 브래드버리가 프로야구를 '괴짜 경제학'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했다. '메이저리그는 독점인가?', '심판에게 항의하는 감독은 판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선수의 연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성적은 무엇일까?' 이들 질문에 대한 답을 선수들의 기록과 관련 자료들을 꼼꼼하게 분석해 내놓았다. '괴짜 경제학'과 '야구'의 만남은 어떤 결과를 냈을까. 한스미디어. J.C 브래드버리 지음. 정우영 옮김. 1만5000원.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 유명 배우, 왕족에서부터 기업 CEO, 스포츠 선수까지. 20년 넘게 수천 명을 만나 심리 상담을 해 준 저자가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에 당신을 초대한다. 2006년 '맨즈헬스'가 뽑은 '영국 최고의 심리치료사'에 선정된 마리사 피어가 전하는 마음치유법. 학창시절 성적표에서 '특별한 재능 없음'이라는 문구를 본 뒤 자신감을 잃어버린 대기업 CEO, 재혼한 아버지가 데려온 동생에게 사랑을 빼앗겼다는 생각 때문에 거식증에 걸린 소녀 등의 사례가 함께 담겨 있다. 비즈니스북스. 마리사 피어 지음. 이수경 옮김. 1만3800원.
◆원아시아 모멘텀=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한국ㆍ중국ㆍ일본의 경제 규모가 2014년이 되면 미국을, 2020년엔 유럽연합(EU)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데 아쉽게도 아시아는 잘게 깨어진 여러 조각들처럼 흩어져있다. 이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모자이크, 원 아시아를 만들어야 할 때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일본과 중국, 동북아와 동남아 사이에서 조정자가 될 수 있는 한국의 역할이다. 매일경제신문사와 MBN 회장을 맡고 있는 장대환씨가 글을 썼다. 매일경제신문사. 장대환 지음. 1만5000원.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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