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석원이 재희에 이어 7월 방송 예정인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에서 하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8일 정석원의 소속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는 “정석원이 <애정만만세> 첫 촬영에 참여했지만 제작진과 캐릭터에 대한 해석이 달라 하차하는 것으로 제작진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석원과 함께 주연을 맡기로 했던 재희가 부상으로 인해 하차를 알린 바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20대 중반의 정석원이 아이가 있는 유부남에 찌질남, 불륜을 저지르는 역할을 연기하기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캐릭터가 바뀌고 극 전개에 억지스러운 부분이 생기는 등 당초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정석원은 지난달 <애정만만세>의 주연 한정수 역할로 처음 제작사의 출연 요청을 받았을 때 출연 중인 영화 <비상: 태양 가까이>의 대구, 해미, 청주 등 지방 촬영이 많아 스케줄상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석원 측은 제작사의 계속된 출연 요청으로 <애정만만세> 출연을 결심했으나 대본 내용과 캐릭터가 처음 생각했던 것과 달라 첫 촬영을 진행한 뒤 하차를 최종 결정했다.
정석원은 현재 출연 중인 영화 촬영에만 전념할 계획이다.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영화 촬영이 공군의 협조를 받아 진행되는 만큼 스케줄 조정이 어렵고 정석원의 촬영분량이 많이 남아있어 당분간 영화 촬영 일정에만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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