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8일 서초동 푸조 서초전시장에서 푸조의 친환경 기술인 마이크로-하이브리드 e-HDi가 적용된 세단 '508 악티브'를 공식 출시했다.
마이크로-하이브리드 e-HDi는 508 악티브를 통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되는 친환경 기술로, 3세대 스톱&스타트 기술이 적용돼 중대형 세단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22.6km/ℓ의 연료 효율성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119g/km의 친환경성을 제공한다. 이는 국내에 출시된 내연기관 엔진을 장착한 차량 중 가장 뛰어난 연비다.
마이크로-하이브리드 e-HDi 시스템은 500여명 이상의 PSA 그룹 엔지니어들이 3년에 걸쳐 3억유로(약 4500억원)를 투자해 개발됐다.
508 악티브에는 전자제어형 변속기와 1.6 HDi 엔진이 장착돼 1750rpm의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 27.5kg·m(오버부스트 상태에서는 29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는 휘발유 차량 2500cc급을 능가하는 순간 가속 성능이다. 3600rpm에서는 112마력의 힘을 낸다.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핸즈프리 액세스 앤 스타트 기능, 포존 에어컨디셔닝 등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다.
508 악티브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4290만원이다.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분이 적용된 가격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508 모델을 통해 푸조의 친환경 기술인 마이크로-하이브리드 e-HDi를 한국 시장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이 기술은 푸조의 환경에 대한 앞선 기술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푸조의 전 라인업에 적용돼 친환경 고효율 차량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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