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8일 인천공항의 5월 실적이 여객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일본노선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지난 3월과 4월 국제여객 수송은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5월은 일본노선의 수요 감소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여객이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화물은 전년동월비 감소세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5월 인천공항의 총 운항회수는 1만8621회(전년동기+4.7%), 국제선 여객은 2730만명(+2.3%), 항공화물은 20만9000톤(-13.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여객수송은 일평균 8만8095명(+2.3%)를 기록했으며 환승객을 제외한 여객수송인원은 2310만명(+1.5%)으로 2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5월 항공화물은 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 반도체 수출 물량이 전년동월비 4.7%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항공사별 5월 실적을 살펴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과 화물 모두 전년 동월대비 수송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국제선 운항회수는 6427회(+1.2%), 국제선 여객 10만36000명(-0.9% ), 화물 104만톤(-15.1%)을,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운항회수는 4808회(+4.4%), 국제선 여객 70만8000명(-1.7%), 화물 50만톤(-5.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 수송인원은 다시 백만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여객 감소세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모두 국제선 여객 감소세는 완화되었지만 화물 감소세는 심화됐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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