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차기 양자대결, 박근혜 49.2% vs 손학규 37.6%..수도권 표심은 접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0초

차기 양자대결, 박근혜 49.2% vs 손학규 37.6%..수도권 표심은 접전
AD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차기 대선주자 양자 대결 구도에서 박근혜 전 대표와 손학규 대표의 격차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도권 표심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표심의 변동 여부가 주목된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7일 공개한 여야 1대1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표는 4.27 재보선 직후 조사와 큰 차이가 없는 49.2%를 기록했고,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4.5%포인트 오른 37.6%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지난달 9∼11일 1차 조사(17.2%) 때보다 소폭 줄어든 11.6% 포인트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는 접전, 호남 지역에서는 손 대표 우세,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박 전 대표 우세로 나타났다.


박 전 대표는 특히 대구·경북(69.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전·충청(60.4%), 부산·경남·울산(55.9%) 순으로 나타났다. 손 대표는 전남·광주(58.1%)에서 가장 높았고, 전북에서도 57.6%로 박 전 대표(전남·광주 24.9%, 전북 28.7%)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초 조사와 비교했을 때 가장 눈에 띠는 점은 수도권 표심의 변화다. 박 전 대표는 서울에서 8.4% 포인트 하락하며 44.7%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손 대표의 경우 서울(42.1%)에서 9.6% 포인트, 경기·인천(41.3%)에서 4.7% 포인트 상승하며 박 전 대표와의 격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표, 서울 44.7%, 경기·인천 45.7% vs 손 대표, 서울 42.1%, 경기·인천 41.3%).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은 박 전 대표(78.9% vs 9.5%)가, 진보층은 손 대표(30.6% vs 58.2%)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도층은 지난 5월초 조사와 달리, 오차범위 내에서 손 대표가 소폭 앞서는 것(42.4% vs 44.2%)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박 전 대표가 남성 49.8%, 여성 48.6%로 고른 지지를 얻었고, 손 대표는 남성 40.1%, 여성 35.2%로, 남성 지지가 소폭 높게 나타났다. 5월초 조사와 비교했을 때, 남성 유권자의 경우 7.8% 포인트였던 격차가 9.7% 포인트로 늘어난 반면, 여성 유권자의 경우 26.0% 포인트에서 13.4% 포인트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박 전 대표의 경우, 연령이 높을수록 지지율(50대 이상 64.0%> 40대46.9%> 30대 44.5%> 20대 34.0%)이 높게 나타났는데, 전 연령층에서 손 대표를 앞섰던 5월초 조사와 달리 2~30대에서는 손 대표에게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 대표의 경우, 30대(46.8%)에서 가장 높았고 20대(44.0%), 40대(42.7%), 50대 이상(23.3%)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5월 30~3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00명(유선전화 1200명, 80% + 휴대전화 300명, 20%)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5% 포인트였다.




김성곤 기자 skze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