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크리스티앙 노이어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7일(현지시각) "유로존 경제위기는 끝났다"고 언급해 주목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이어 총재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된 금융시장 컨퍼런스에서 "유로존은 경제위기에서 성공적으로 탈출했으면 광범위한 회복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들도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유로존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궤도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노이어는 "유로존의 재정상황도 '우호적'이다"며 "자금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신용상태 등에 따라 대출량을 제한하는 '신용할당'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이어 총재는 "일부 경기 지표들은 이미 고점 수준에 다다랐기 때문에 향후 경제 회복 속도가 더디게 나타날 수 있다"며 "유로존 내 국가부채 감축 필요성 역시 유로존의 중장기적 경제성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ECB) 내부에서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 노이어 총재는 "ECB는 유로존 물가안정을 위해 필요한 만큼 강력히 행동하겠다"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ECB는 9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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