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 첫째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12.2원 내린 1914.5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용 경유는 리터당 16.1원이 내린 1733.8원을 기록했으며, 실내등유 주간 평균가격도 전주보다 5.1원 내린 1352.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등유는 3주 연속 판매가격이 하락했으며, 경유는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1971.7원으로 가장 비쌌고, 강원(1922.2원), 부산(1921.0원) 순으로 높았다.
광주(1887.1원), 전남(1895.4원), 제주(1895.6원) 지역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5월 넷째주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모든 제품에서 하락세를 유지했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27.0원 내린 864.1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등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각각 1.1원, 14.8원 내린 925.2원, 977.2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석유공사 측은 "미국 달러화 약세와 미-캐나다간 송유관 가동 중단 등으로 국제석유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약 1달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던 국내석유제품가격도 점진적으로 상승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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