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내 유일의 수입상품 전문전시회가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EU와 자유무역협정(FTA)발효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로 9회째인 이번 전시회에는 유럽국가들이 많이 참여했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한국수입업협회측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는 50여개국에서 2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정부가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수입상품 전문전시회로, 실제 계약을 맺거나 거래처를 찾기 위해 전시회를 방문하는 사람이 절반이 넘을 정도라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FTA를 앞둔 유럽을 비롯해 무역역조가 심한 개발도상국 참여도 최근 크게 늘어 비즈니스 성과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 관계자는 "스위스의 가정용 퐁듀기기 및 피자 제조용 화덕, 콜롬비아·엘살바도르·에콰도르 등 중남미지역 커피, 가나 코코아제품, 체코의 크리스탈제품 및 맥주, 그리스 특산품인 매스틱 등 전세계 각국의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시회 기간에 각종 강좌, 설명회 등 세미나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입비즈니스 강좌, 공정무역 세미나, 수입업창업강좌, 보이차 설명회 등이 예정됐으며 차이나데이 이벤트로 중국의 사자품 공연, 중국음식체험, 사진전 등의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한편 오는 9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조해형 주한명예영사단장, 이주태 수입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발디스 돔브로브스키 라트비아 총리, 콘스탄틴 브누코프 러시아 대사 등 20여개국 주한외국대사가 참여한다. 직접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하는 돔브로브스키 라트비아 총리는 개막식에 앞서 협회가 준비한 조찬강연에 참석, 자국현황을 국내에 소개하는 설명회도 갖기로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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