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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원자재價, 금융위기 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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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내로 수입되는 각종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중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각국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중동정세 불안으로 인한 고유가, 유로존 금융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13일 한국수입업협회는 지난달 코이마지수가 최근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415.08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협회가 매달 원유, 곡물, 철강재 등 주요 원자재 56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입가격을 종합해 발표하는 수치다.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3개월 만에 최고수준이며 지난 1995년 협회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세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기상악화로 인해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유연탄이 46% 이상 가격이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전 세계 각지에서 수요가 늘면서 동시에 투기자금까지 가세하고 있는 철광석(25%), 고유가 등의 영향을 받는 은(17%)도 많이 올랐다.


부문별로 따졌을 때도 광산품, 유화원료, 농산품, 비철금속 등이 전달에 비해 오른 걸로 집계됐다. 박철홍 연구조사팀장은 "전체 56개 품목 가운데 28개가 올랐다"며 "기상, 유가, 금융위기 등 변수가 많지만 당분간 전체적으로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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