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으로는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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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최대 종합상사 이토추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백금광산 개발에 참여한다. 일본 기업이 백금광산 지분을 획득하는 첫 사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일 이토추가 230억엔(약 3070억원)을 투자해 캐나다 광산회사 아이반호 그룹이 개발하는 남아공 광산 지분 8%를 얻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남아공은 글로벌 백금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
백금은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장치와 원유정제시설, 액정표시장치(LCD)에 사용되고 일본 수요는 연간 30~40톤(t)이다.
이토추는 2017년부터 약 국내 수요의 10%에 해당하는 3t~4.5t의 백금을 확보에 관련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기 이후 가격이 두배나 뛴 백금은 금속의 진주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광산 회사들이 광산지분을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가들은 백금 확보를 위해 경쟁해왔다.
이번 광산 개발에 드는 총 비용은 10억~20억달러(800억~1600억엔·한화 약 1조800억원~2조1600억원)로 이토추는 지분 확보 가격 230억엔을 포함해 총 400억~500억엔을 투자한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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