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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민간단체 포럼 개최 "FTA 가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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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민간단체 포럼 개최 "FTA 가속도 낸다" 왼쪽부터 비지야오(畢吉躍)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외경제연구소 소장,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후쿠가와 신지(福川 伸次) 일중산학관교류기구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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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중일 경제통합과 FTA 추진 등을 위한 경제통상포럼이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개최됐다.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과 비지야오(畢吉躍)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외경제연구소 소장, 후쿠가와 신지(福川 伸次) 일중산학관교류기구 이사장 등 각국 대표는 이날 한중일 FTA의 조기추진을 위해 민간차원에서 적극 노력할 것을 협의했다.


삼국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달 삼국 정상들이 한중일 FTA를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한중일 경제통상포럼이 FTA를 가속화 시키는데 크게 공헌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중일 경제통합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삼국 대표는 공통적으로 역사와 정치적인 문제들을 꼽았다.


오영호 부회장은 "한국과 중국 일본은 역사와 영토 등으로 인해 여러가지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면서도 "한중일 경제통합이 갖는 의미는 이같은 갈등을 뛰어넘는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비지야오 소장도 "정치적인 측면에서 경제통합에 걸림돌이 있다"며 "정치적인 신뢰를 높이기 위한 삼국간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 나라의 경제발전 수준이 다르다는 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추가했다. 특히 농업부문과 금융부문 등 각국의 경쟁력이 확연하게 다른 분야들이 FTA로 받게될 충격을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후쿠가와 이사장은 "정치적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강한 리더십을 지탱하기 위한 사회적인 합의형성과 각국이 취약하게 생각하는 산업분야의 구조적인 개혁 역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통상포럼이 향후 삼국간 FTA를 추진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 지를 묻는 질문에 삼국 대표는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오영호 부회장은 "경제통상포럼이 삼국간의 정치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향후 한중일 산학협력 등을 통해 FTA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내겠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후쿠가와 이사장은 "삼국간 FTA를 추진하기 위해 민간차원에서 지금까지 많은 연구를 축적했다"며 "이런 연구들이 앞으로 FTA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형성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비지야오 소장도 "포럼이 FTA 협상은 물론 삼국간 갈등해소와 논의를 하는데 있어서 서로 양해를 하는데 있어서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통상포럼은 이번 서울 회의를 시작으로 베이징(9월), 도쿄(12월) 순으로 2, 3차 회의를 돌아가며 개최할 예정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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