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故박용하 죽음에 많이 자책했다" 고백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김현주가 故박용하의 죽음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주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1998년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이란 작품으로 스크린에 데뷔할 당시 박용하와 같이 호흡을 맞췄고 박용하는 자신의 첫 번째 연예인 친구였다는 사연을 전했다.

또한 김현주는 "사람이 정말 괴롭고 힘들 때 옆에서 잡아는 주는 사람 한 사람만 있으면 견딜 수 있다. 내가 괴로울 때마다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있었지만 나는 용하에게 그렇게 해주지 못했다. 먼저 전화해서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했을까라는 자책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그렇게 친했던 동요를 먼저 떠나 보내고 일주일 후엔 아버지를 떠나 보냈다는 김현주는 "아버지에게 사랑을 많이 나뉘어드리지 못했다. 영원히 함께하지 않을 걸 알면서도 좀 더 따뜻하게 대해주지 못했다"며 "어려서부터 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갖지 못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